문> 고해성사를 한 후 보속을 한달이 넘도록 못해도 영성체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엔 보속의 내용이 '반상회에 참석할 것'
이었는데 고해성사 보기 바로 전날 반상회에 참석했었습니다. 보속을
하지못한 이유로 한달후 반상회를 다시 하기까지 성체를 모시지 못하
고 기다려야 하는지요.

답> 원래는 고해성사를 본 이후로 보속과 관계없이 영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습관적으로 보속을 이행하지 않거나 뒤로
미루고 영성체를 하는 건 절대 옳지 않지요. 고해성사는 정개(定改)
즉, 회개의 삶을 유지하는 데 그 의미가 있으므로 신자는 성사를 의미
가 있으므로 신자는 성사를 본 후 즉시 보속을 행하고 그런 다음 성체
를 받아 모시도록 해야 합니다.
성사 하루 전에 반상회에 참석하였으니 결국 다음 한달 후까지 기다
려야 하는데 그동안 영성체를 안하실 수는 없지요. 영성체를 하시고
보속을 하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