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세례를 받은 지 얼마안된 신자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행하
는 행사나 미사때마다 보고 궁금해지는 사항들이 많습니다. 미사전례
시 신부님들의 목에 거는 영대(領帶)는 어떤 권한을 뜻한다고 알고 있
는데 그려면 고해성사를 주실 때도 마찬가지고 그 권한의 뜻이 담겨
있는지요. 그리고 그것은 언제부터 사용되어 왔는지도 가르쳐주십시
오.

답> 주교, 신부, 부제들이 미사 제의를 입기 전에 목에 거는 영대
는 미사 외에도 고백성사나 다른 축성식 혹은 강복할 때 사용하고 있
습니다.
우선 영대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
력한 설은 옛날 유대인들이 망토를 입을 때 휴대했던 손수건에서 유래
되었다는 것인데, 그들은 그 손수건으로 땀을 닦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귀족들의 화려한 허러띠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교회에서
'영대'라는 공식 용어를 사용한 것은 6세기 부터입니다.

이 영대는 첫째로, 어떤 권한을 나타내며 특히 신품성사를 받은 성
직자의 권한과 그 품위를 뜻합니다. 사제들이 고백소에서 두르는 영
대는 사제의 사죄권을 상징하는 구원의 상징이며 이외에 영세때나 기
타 교회 의식때 영대는 그 의식을 집행할 수있는 급위를 뜻합니다.
두번째, 영대는 성직자들의 성장하는데 이는 사제로서, 지도자로서
의 영적 덕행을 상징하면서 대중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제직
의 거룩함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