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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제42차 홍보주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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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4-23 00:00 조회4,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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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제42차 홍보주일 자료

“홍보와 봉사의 갈림길에서

진리를 나누고자 진리를 추구하는 미디어”

2008.5.4.

독서

“사회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관한 교회의 다양한 사도직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전세계 모든 교구에서는 주교들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하루를 정하여, 그 날 이 분야에 대한 신자들의 의무를 가르치고 신자들에게 이러한 뜻으로 기도를 바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헌금을 하도록 권유하여야 한다. 이 헌금은 가톨릭 세계의 필요에 따라 이 분야에서 교회가 추진하는 사업과 기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거룩히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회 매체에 관한 교령 「놀라운 기술」(Inter Mirifica), 18항].

주님 승천 대축일

부활 제7주일

독서

올해 홍보 주일은 주님 승천 대축일인 5월 4일에 지내므로 대축일 독서들을 봉독한다.

제1독서

사도 1,1-11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화답송

시편 47(46)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제2독서

에페 1,17-23 “하느님께서는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복음

마태 28,16-20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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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담화 요지

지난 20년 동안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에 흔히 혁명이라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2008년 5월 4일 제42차 홍보 주일 담화를 통하여 신기술이 커뮤니케이션 종사자들에게 부여한 특별한 잠재력을 일깨워 주신다. 교황께서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더욱 정의롭고 단결된 세상을 촉진하는 데에 쓰일 수 있는 이러한 기술 커다란 힘을 강조하신다. 또한 “교양의 전달과 사회화는 물론, 민주주의의 발전과 민족 간의 대화에서” 이러한 기술들이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셨다.

그러나 교황께서는 이 기술들이 올바르지 않은 목적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고 사용되어 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주목하신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여론을 조작하고, 진리를 왜곡하며, 폭력을 조장하고, 인간의 존엄을 떨어뜨리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베네딕토 교황님께서는 “선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전례 없이 악을 한 무시무시한 가능성도 열어 놓는 진보의 양면성을” 강조하신다.

교황께서는 담화에서 의학과 과학 연구 분야에 ‘생명 윤리’가 있듯이 이 분야에도 ‘정보 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신다. 실제로 교황 담화는 비교적 새로운 이 성찰 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부 기본적인 윤리적 통찰들을 강조한다. 우리는 생명 윤리에서 ‘기술의 요청’이라는 것들을 삼가야 한다. 의학 분야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모두 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워 왔다.

교황께서 일깨워 주셨듯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이라고 모두 윤리적으로 용인될 수는 없다.” 진보의 참다운 척도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지닌 기술이나 정보 전달의 효율성만이 아니라 그 목적에서 찾아야 한다. 신기술들을 사용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신기술과 이 덕분에 증대된 커뮤니케이션 잠재력이 개인들과 공동체들의 진리 추구에 도움이 되도록 보장할 수도 있고, 개인과 공동체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대리하는 이들의 이익을 촉진하는 데에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개개인과 인간 공동체들의 참 행복을 위해 사용될 때에야 비로소 이 기술들을 참된 진보의 도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담화에서는 미디어 종사자들이 그들의 막중한 책임을 각성하고 그들의 직업 윤리를 최고 수준으로 드높이도록 격려한다. 특히, 진리를 알리고 “이를 부인하거나 파괴하려는 사람들에 맞서서” 이 진리를 지키도록 노력하며 언제나 깨어 있으라고 촉구한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그들 직업의 윤리적 토대를 지키고 “인간 중심 사상과 결코 침해할 수 없는 인간 존엄” 언제나 옹호하여야 한다. 이 담화에서는 이러한 윤리적 노력이 시청률 경쟁이나 상업적 압력, 이념적 편견과 같은 요소들로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미디어가 “경제적 물질주의와 윤리적 상대주의”를 옹호하는 대변인이 되어버릴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많은 언론인이 진리에 헌신하며 진리의 특별한 증인이 되어 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 세계 많은 언론인이 이러한 헌신 때문에 그리고 불의와 부패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해를 받고 감옥에 갇히고 심지어는 죽기까지 하였다. 그들의 증언은 미디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탁월하게 입증하는 것이고, 그들의 본보기는 모든 미디어 종사자에게 진리에 더욱 헌신하게 하고 그리하여 온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 봉사하도록 힘을 북돋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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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해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세계화 현상의 핵심 역할을 계속 하고 있다.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은 그 특성상 지구촌 형성에 이바지하고 사람들의 선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현실에는 미디어 종사자나 조직이 다양한 이유로 자기만의 소식을 만들고 부정확한 정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는 목적만을 가진 정보를 전파하려는 유혹에 빠질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제42차 홍보 주일의 주제는 이러한 현상의 사회적 차원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이 더 잘 알 수 있게 하고 진리 추구를 으뜸 목적으로 삼도록 모든 사람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그 과정상 제작자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개개인이나 집단들이 여러 단계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 최종 미디어 제작물은 흔히 많은 노력과 구체적인 선택의 산물로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니면 양면성을 지녔든 이 제작물이 낳는 결과에 모두 한몫을 하는 것이다.

특별히 염려되는 분야는 폭력이나 외설에 대한 강조이다. 둘 다 삶의 현실이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부각됨으로써 미디어가 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러한 상황은 양심에 대한 호소와 진리에 대한 존중을 요청한다. 사목의 관점에서, 필요하다면 양심은 형성되고 계몽되며 교정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진리 추구는 충만한 진리요 길이며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진리 또는 진리이신 분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 없이 미디어 제작물을 수동적으로 대하는 자세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 프로그램들을 무비판적으로나 중립적인 자세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 프로그램들이 강조하는 가치들과 역할 모델들을 연구하고 평가해야 한다.

텔레비전 방영 물, 영화, 신문 제작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술이든 제작이든 창의성이든 온갖 측면의 여러 단계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연유로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내한 진리를 향한 바람은 미디어 소비자들의 비의식을 일깨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일은 미디어가 사용하는 기호와 언어를 알아듣는 방법도 알려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에서 제시하는 영상과 음향과 메시지가 미디어 종사자들의 판단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누구든 새로운 미디어로 미디어 제작자가 될 수 있는 오늘날에 더욱 그러하다.

미디어의 더 좋은 내용을 요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미디어 소비자로서 우리우리의 선택을 통해서 우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우리가 미디어 창작자나 제작자라면, 우리는 우리의 활동을 통하여 활동 안에서 긍정적이고 참되며 고무적인 시각과 역할 모델들을 제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올해 홍보 주일 담화는 미디어의 지식과 사용에서 출발하여 충만한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재발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참된 목자의 길을 따르고 있다.

보편 지향 기도

+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충실하도록 도와주시고, 성령의 인도로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 속에서 “더 큰 정의와 연대의 세상에 봉사”할 수 있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베네딕토 16세 교황 맡은 직무에 충실하게 하시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이를 격려하는 교황 말씀이 정의와 평화의 세상을 이룩하고자 노력하는 그들에게 힘이 되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교회의 모든 봉사자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무한한 사랑이신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달하는 모든 교회 봉사자의 노력이 선의를 지닌 모든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가닿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온 인류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사용하는 인류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가정의 기대와 권리를 명확히 나타내고 가정의 모든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가정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공직자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정부와 시민 사회의 지도자들이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고 모든 이의 윤리 교육과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사용을 촉진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진리를 증언하다가 박해받거나 죽은 모든 언론인과 커뮤니케이션 종사자와 인권 수호자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진리를 증언하다가 박해받거나 죽은 모든 언론인과 커뮤니케이션 종사자와 인권 수호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의 증언이 잉태[受精]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 생명에 대한 더 깊은 존중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커뮤니케이션 세계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커뮤니케이션 세계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인도로 “인간의 종교적 차원을 포함하여 인간의 진리와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출판물이나 프로그램, 좋은 작품”을 만드는 문화를 진하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하느님 아버지, 사람이 되신 말씀이신 성자를 통해 드러난 기쁜 소식이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주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