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18일 교구 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들을 방문, 그들의 고통과 어려운 처지를 나누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한 가정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 김봉순(마리아, 94) 할머니를 비롯해 전주시내에 있는 4가구였다.
 이 주교는 가정 방문 중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고 그들의 사정을 일일이 들어주면서 아픔을 함께하고 어려운 가운데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상태(알릭스, 81) 할아버지는 10여 년 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아내가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나 이 주교를 비롯해 함께 한 이들을 숙연케 했다.
 이번 방문에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돌보고 봉사하는 교구 가정방문실 수녀 2명과 사회사목국장 장상원 신부가 동행했다.

김동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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