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례 집전자와 전례에 참여하는 사람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나요?

!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례행위는 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일치의 성사,
즉 주교아래 모인 거룩한 백성인 교회 자체의 예식거행이므로 교회의
각 지체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교회의 사제직은 신자들의 공통 사제직과 성직자들의 직무 사제직으로
구분되는데, 두 사제직은 정도의 차이뿐 아니라 본질적 차이로도 구별
되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각기 특수한 모양으로 그리스도의 유일한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인격과 교회의 이름으로 전례를 집전하는 집전자는
최대의 존경과 정성과 봉사정신으로 전례 집전에 임해야 하며, 또 예식
서의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전례를 거행하고, 법적으로 허락된 사항 외에
는 어떤 것도 새롭게 첨가하거나 삭제, 변경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
고 신자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처지에 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전례
에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