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회  좋은 영화 감상하기

          일시 : 교구청 3월 25일(수요일) 오후 2시 / 평화동 성당(토) 오후 7시
제목 :   나자리노 (The Love Of The Wolf, 1974, 92분, 18세 이상)

태어날 때부터 슬픈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나자리노, 그가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될 때 겪어야 할 운명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 늑대가 되어야 하는 운명이다.

밝고 친절하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젊은이로 성장한 그에게 다가온 악마, 사랑을 하고 늑대가 되든지, 사랑을 멈추고  황금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선택하라는 악마의 제의에 나자리노는 과감하게 사랑을 선택한다.

우리에겐 너무 잘 알려진 영화 주제가, “When a Child Is Born"이 영화의 배경을 흐르면서, 아르헨티나의 전설 속에 담겨진 하느님과 악마의 관계를 세심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부와 명예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나자리노를 지켜보며,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악마의 모습이 오히려 인상적인 영화이다. 

<홍보국장=서석희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