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1회  좋은 영화 감상하기



일시 : 3월 26일(수) 오후 2시 교구청 4층
제목 : 로메로(Romero, 102분)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곳에서 느끼는 ‘복음의 기쁨’.
사순절을 지내면서 예수님의 수난을 영화적으로 묵상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예수님의 수난을 오늘의 현실 속으로 담아낸 실화 영화, <로메로>를 통해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해보자. 처음엔 정치와 종교는 서로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며 교회 안에서 차분하게 기도하며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던 로메로 신부, 그가 주교가 된 이후 남미 엘살바드로의 정치와 민중의 아픈 현실을 보고 ‘변해야 할 때 변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영화는 보여준다. 고난 속에서도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예수님의 수난을 원형으로 한 ‘수난극’이자 같은 남미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사도적 권고, <복음의 기쁨>에 나온 권고의 내용, “자신의 안위만을 신경 쓰느라 폐쇄적인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 받고 더럽혀진 교회”가 되어야한다는 말씀의 의미를 묵상하게 하는 영화이다.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