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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민호 신부 고희연[가톨릭신문200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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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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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민호 신부 고희연[가톨릭신문2005-11-13]
 “70년을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

전주교구 성민호 신부(신앙생활 상담)의 고희연이 11월 4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조카 성태수 신부(군산 대야본당 주임) 등 친족 주관으로 열렸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성신부님은 공군 군종감으로 예편하실 때까지 15년간 군대에서 받은 월급을 모두 모아 놓았다가 좋은 일에 쓰라고 나에게 다 가지고 오셨다”며 성신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성민호 신부는 “비록 눈은 안보이지만 잘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또한 70년을 한결 같이 함께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가수 최헌의 ‘구름 나그네’를 ‘사제답게 길을 간다’로 개사해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1962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성신부는 공군에 입대한 후 15년간 군종신부로 봉직했으며 제대 후 신태인·중앙·황등·주현동본당에서 사목해 왔다. 당뇨합병증으로 실명한 1996년 9월부터 신앙생활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lky10041@catholictimes.org
기사입력일 : 200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