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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주·제주교구 폭설피해 갈수록 ‘눈덩이’ [가톨릭 20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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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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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주·제주교구 폭설피해 갈수록 ‘눈덩이’ [가톨릭 2006-01-01]
 “폭설로 성탄행사 마저…”

서울사회복지회, 피해 교구에
1억2천만원 긴급구호금 전달
피해지역 주민 돕기 캠페인도

유례없는 폭설(暴雪)로 호남과 제주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김용태 신부)가 긴급구호금을 피해교구 사회복지회에 보냈으며,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 등 피해 교구에서는 본당별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교구 차원의 구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2월 23일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각각 5000만원, 가톨릭제주사회복지회에 2000만원 등 총 1억2천만원의 긴급구호금을 지원한 바 있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폭설피해지역 주민돕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23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재해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역경에 부딪힌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신자들이 동참해 줄 것을 청했다. 아울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피해지역과의 논의를 거쳐 금명간 카리타스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가 집계한 중간 피해현황 결과, 폭설로 성당과 공소 등 교회시설도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 농민신자들이 가장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교구의 피해현황 집계(12월 23일 현재)에 따르면 연지동, 시기동, 고창, 신풍, 줄포선교본당 신자 중 24가구가 6억6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창본당 김금순(소피아)씨는 유기농포도밭 비닐하우스 12동이 모두 무너져 4억여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며 다른 피해농가 대부분도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밭 등을 폭설로 잃었다.

담양, 장성, 장흥군에 거주하는 광주대교구 내 신자 비닐하우스 및 인삼밭, 과수원 등도 큰 피해를 입었고, 나주 금암본당 구역인 한센병 정착마을 신자 30여 가구의 축사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회시설 피해도 잇따라 광주대교구 오치동본당 대치공소 교육관이 폭설로 무너졌으며,나주 영산포성당과 영산포본당 동강공소 지붕이 파손됐다. 전주교구 신태인본당 능교공소 건물도 붕괴돼 2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광주 오치동본당 대치공소 공소회장 이돈삼(도비아)씨는 “하룻밤 새 50cm가 넘게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완전히 주저앉았다”며 교육관에서 열기로 한 성탄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가 집계한 피해현황은 성탄대축일을 전후해 잠정집계된 것이어서 앞으로 이 지역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산물 개방, 쌀값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농민들이 이번 폭설로 물질적·정신적인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도움주실 분
※문의 02-727-2258.2252, ARS 060-700-1117
※후원계좌 우리은행 454-000754-13-041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재영·이승환 기자  

기사입력일 : 2006-01-01
사진설명:

광주 오치동본당 대치공소 교육관이 폭설로 휘어져 있는 모습. 오른쪽 아래는 지붕이 내려앉은 교육관 내부. 이날 피해로 대치공소는 성탄미사 후 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전부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