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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천호본당 ‘천호성지 성물박물관’ 기공식[가톨릭신문 201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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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2-17 조회 2,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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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천호본당 ‘천호성지 성물박물관’ 기공식“세계 성물 천호성지에서 만나요”
발행일 : 2012-11-18 [제2820호, 4면]

▲ 유장훈 몬시뇰과 관계자들이 성물박물관 기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주교구 천호본당(주임 김영수 신부)은 8일 오후 3시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산 905-14에서 전주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성지 성물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주교구 평신도 단체장들과 도·군 관계자 및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천호 성물박물관은 2008년 오문옥(루시아)씨가 유럽에서 20년간 생활하며 모은 성물들을 기증받은 것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다양한 성물을 통해 가톨릭 신앙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립된다.

유장훈 몬시뇰은 축사를 통해 “천호성지에 성물박물관이 세워진다는 것은 여기에 영성을 키우러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이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성물을 기증해주시고 도와주신 은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천호성지 성물박물관은 대지면적 2780㎡부지에, 연면적 961.24㎡에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 26억 원에 오는 2013년 8월 완공, 9월 개관 예정이다.

인터뷰 - 천호성지 담당 김영수 신부

후손에게 신앙 전하는 공간되길

▲ 김영수 신부“천호성지 성물박물관은 신앙의 내용들을 성물을 통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의 신앙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전주교구 천호성지에 가톨릭 신앙문화유산 박물관이 들어선다. 천호성지 담당 김영수 신부는 지난 8일 기공식을 통해 박물관사업의 추진경과와 구성, 목적을 밝히고 신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성물이라고 하는 것은 신앙의 표현이고 또 신앙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은 주님의 신비를 묵상하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성물박물관은 우리 신앙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성물을 통해서 또 건물 그 자체 구조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성물박물관의 설계는 천호성지 부활성당을 설계한 김광연 교수가 맡아서 완료했다. 지난 10월에는 인천가톨릭대 그리스도교미술대학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성물에 관련된 연구와 성물박물관의 전시 디자인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성물박물관 1층 베드로관은 주로 성사적인 것들, 미사 전례에 관한 것들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질 예정이며, 2층 바오로관은 강생, 수난, 부활이라는 주제를 통해 신앙의 핵심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이 성물 박물관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 나아가 우리 후손들에게도 좋은 신앙의 문화유산을 전해줄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