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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내 극빈가정에 매년 쌀 한가마씩 전달[평화신문 200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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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1-22 조회 1,6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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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구 사회복지법인 성가복지회
전주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사회복지법인 ‘성가복지회’(이사장 이병호 주교)가 종교를 초월해 교구내 극빈 가정과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의 힘겨운 생활고를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가복지회는  1997년 7월 교구 원로 사제인 성민호 신부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려고 40년 사제 생활을 통해 틈틈이 모은 돈과 성 신부의 고귀한 뜻에 동참해 신자들이 기탁해준 성금 등 8억2000여 만원으로 지난 1999년 7월에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복지회는 기금의 이자로 지난 2000년부터 교구 각 본당에서 추천한 극빈 가정에 쌀 한가마니 값(15만원)을 매년 전달해 오고 있다. 이 쌀 한 가마니 지원 사업은 교구민의 호응이 커 2000년 60가정에서 2001년에는 120가정, 금년에는 200여 가정으로 늘어나 금년에 쌀 지원금으로 사용될 금액이 1050만원이나 된다.

복지회는 또 교구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 운영 자금도 도와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로원 시설인 성 요셉 동산과 나누리 청소년 공부방, 전북대병원 원목실이 요청한 극빈 환자 5명에 대한 치료비로 총 3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복지회는 금년부터 미인가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 시설에서 지원을 요청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서’를 검토한 뒤 선정된 단체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복지회는 아울러 성 신부가 기증한 군산 조촌동 건평 43평 건물을 개보수해 군산지역 미혼모 상담소와 무료 급식소, 노인 주간 보호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가복지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 기금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의 하나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도 공동 모금 형식을 통해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