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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랑나눔은 오늘도 계속된다[평화 신문 2002-09-29]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0-01-22 조회 1,697회

본문

 서울 10개 교구에 2억 2000만원 추가 지원
원주, 교구행사 전면 취소하고 복구에 동참
전주, 청주, 대구, 마산 교구도 수재민 격려


  한가위, 부산아시안게임, 대통령 선거 등 들뜬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수재민들의 고통이 점차 잊혀지고 있는 가운데 수재민들을 위한 교회의 사랑 나눔은 계속되고 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17일 관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무주군을 방문, 김세웅(마태오) 무주군수에게 각 교구로부터 받은 수재의연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재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격려했다.

교구장 김지석 주교가 10일과 12일 영동지역 및 정선, 태백 등 수해 지역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한 원주교구는 수해복구에 전 교구민이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순교자 현양대회와 원주·춘천교구 사제단 체육대회 등 교구 차원의 행사들을 전면 취소했으며, 각 교구와 본당 단체들로 받은 성금을 이 달 안으로 피해 지역에 분배키로 했다.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단체 등으로부터 19일 현재 3억900만원의 성금을 받은 춘천교구는 우선 1억원 상당의 학용품을 10월초 영동지역 수재민 가정의 초·중·고생 5800명에게 전달하기로 했으며 현재 추가 지원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

청주교구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수재민 돕기 2차 헌금 모금액 6357만9320원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각 교구에서 전해온 성금 1억250만원을 이달 말을 전후해 신자 수재민들에게 현금 지원키로 했다. 청주교구는 특히 각 본당별로 수해복구봉사단을 별도로 편성, 수해 지역본당 봉사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17일 수해 지역의 본당과 시설에 우선 86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 지원을 검토 중에 있으며, 마산교구 사회복지국도 10일 마산교구 수해 당시 성금을 보내온 원주교구와 춘천교구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 교구애를 나눴다.

수해지역 교구와 본당에 총 1억9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는 서울대교구는 24일 긴급재해대책반 회의를 통해 준천, 원주교구에 4000만원씩을 비롯해 전국 10개 교구에 모두 2억 2000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확정했다.

우광호 기자  kwangho@pbc.co.kr

(사진설명)
1. 전주교구장 이병호(오른쪽으로 두번째) 주교가 17일 수해지역인 전북 무주군을 찾아, 수해로 가옥이 무너진 권장순(70, 요안나, 무주본당)씨로부터 수해 당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백영민 기자heelen@pbc.co.kr           2. 주교회의 사무처 차장 이창영(왼쪽) 신부를 비롯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임직원들이 17일 원주교구 수해 지역인 장성본당 철암공소에서 구호 물품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가스렌지 50세트를 비롯해 1000여 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한 후 수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리길재 기자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