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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초남이성지 도보순례[평화 신문 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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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1-22 조회 1,874회

본문

이순이 루갈다 잡혀간 날 기념미사 봉헌

  전주교구는 13일 동정부부 순교자인 유중철(요한)과 이순이(루갈다)의 생가터인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초남이 성지(주임 김환철 신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이순이 루갈다 잡혀간 날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도보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 제시해 주시는 길을 따르며 신앙심을 잃지 않는 것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오늘날 신앙인들의 마음 속에 순교자들의 정신이 자리 잡아 예수님을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 신자들은 미사 후 인근 유항검 교리당까지 도보 순례를 하면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이순이가 포졸들에게 잡혀 전주 감영으로 끌려가던 모습을 묵상했다. 유항검 교리당은 이순이의 시아버지로 호남의 사도라고 불리는 순교자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이 복음 전파를 위해 전라도 지역에서 최초로 운영한 교리당이자 호남교회에서 최초로 미사성제와 성사가 집전된 곳이다.
  전주교구는 이순이의 순교 정신을 되새기며 그 모범을 본받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이순이 루갈다 잡혀간 날행사를 가졌다.

/백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