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홍보국(국장 서석희 신부)은 1일부터 7일간 전주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교구주보 ‘숲정이’ 발행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1일 오후 3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의 기념미사로 막을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1972년 12월1일자 창간호부터 2002년 12월1일자 1573호까지의 ‘숲정이’를 비롯해 각 교구 주보와 전주교구 각 본당에서 간행중인 월보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교구 가톨릭 사진가회의 사진전도 마련되며 마지막 날인 7일 저녁에는 교구 가톨릭문우회의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서석희 신부는 “숲정이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보일 뿐 아니라 언론을 통제하던 군사독재시설 불의에 항거해 국민들에게 정의의 목소리를 외치던 몇 안되던 저항의 매체였다”며 “이번 전시회가 신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들과 친숙했던 숲정이의 옛 역사를 되돌아 보고 미래 변모된 숲정이를 가늠해 보는 반성과 쇄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