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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 권익 향상에 주력[평화신문 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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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3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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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교구, 성요셉 노동자의 집 노동사목 20돌 기념 심포지엄
  전주교구 노동사목 성 요셉 노동자의 집(소장 임성희, 지도 박동진 신부)은 7일 전주 가톨릭센터에서 노동사목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신자유주의 시대 노동사목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동진 신부는 ‘노동자사목의 현주소에 따른 방향성’에 관한 발제를 통해 “가톨릭 교회의 노동사목은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의 노동자들을 찾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신부는 또 “ ‘성 요셉 노동자의 집’은 산업재해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 및 복지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시민단체조차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윤락여성의 노동자성 문제를 제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광(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전 회장)씨는 ‘전주교구 노동사목의 발자취’란 발제에서 “앞으로의 노동사목은 미조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 대상으로 활동해야 하며, 교회쇄신의 관점에서 각 교구와의 결합력을 높이면서 지역 운동에도 깊은 관심과 연대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호(전주교구장) 주교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가난한 노동자들의 안식처였던 노동자의 집이 다양한 노동형태와 보다 다양한 노동자들의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전문성을 키워야 할 때”라며 “가톨릭 노동사목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노동자의 집 정체성과 영성을 찾고, 공동선을 실현할 전문성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성 요셉 노동자의 집은 1983년 전북 익산 창인동성당에서 출범, 지난 20년 동안 전북 지역 노동사목을 주도하면서 노동현장 중심으로 상담을 통한 노동자 권익보호와 법제도 개선활동에 노력해 왔으며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사목활동을 펴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