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이 3월28일 전북 부안 해창갯벌에서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三步一拜) 수행 길에 나서고 있다.

이 삼보일배는 서울 광화문까지 305km에 이르는 거리를 하루 6km씩 진행해 5월25일께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삼보일배 첫걸음을 시작한 이날 방한중인 틱낫한 스님도 참여했다.

문규현 신부는 “새만금 갯벌에서 십여 년이 넘게 벌어지고 있는 저 소리없는 총성과 떼죽음, 그리고 제발 전쟁을 중단해 달라는 이라크 양민들의 피 어린 호소를 함께 가슴 속 깊이 품고 이 길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임효철 명예기자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