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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성체수도회 50주년] 박영란 인보성체수도회 총원장 수녀 [평화신문200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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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7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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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성체수도회 50주년] 박영란 인보성체수도회 총원장 수녀 [평화신문2005-11-27]
 "돌아보면 지난 50년은 하느님의 섭리였고 주님의 은총이었습니다."

 박영란(잔다크) 인보성체수도회 총원장 수녀는 19일 수도회 5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설립 당시의 첫마음으로 돌아가 성체성사를 통해 요구호자(要求護者)를 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곧 인보 정신에 원천을 두고 사도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파마 머리에 사복 수도회로 생겨나 나이롱(나일론의 잘못) 수도회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시대 징표에 즉시 즉시 응답하며 살아온 수도회였습니다. 1972년 신문 기사에서 신생아를 막 낳은 산모가 배가 너무 고파 아기를 삶아 먹었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도 급해 현지에 수도자를 파견해 성모조산소를 개원했지요."

 박 수녀는 이어 "구호활동이 요즘 시설화되면서 안정적 측면만 찾게 되는 것은 수도회 책임자로서 정말 안타깝다"며 "시설 안에서 보호하는 60~70명만을 (사도직 활동) 대상으로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센터를 개방, 무료진료와 봉사를 통해 밖으로 사도직 영역을 넓혀나갈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박 수녀는 수도회 50주년 일정에 대해 "대외 행사는 지양하고 수도회 내 각 부서별로 자료를 정밀하게 정리해 자료집으로 성문화하며 각 부서마다 50주년 의미를 담아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50주년을 맞아 우리 수도회와 인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을 초대해 감사를 드리는 한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1972년 1월 입회한 박 수녀는 1982년 7월16일 종신서원을 한 뒤 수도회 내에서 특히 양성 쪽에 주력해왔으며 2003년 1월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총원장에 선임돼 현재에 이른다.  

오세택 기자
평화신문 기자   pbc@pb848호
c.co.kr
발행일 : 200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