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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 [평화신문 200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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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5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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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 [평화신문 2005-12-04]
 하느님 말씀 중심 성지순례 바람직

849호
발행일 : 2005-12-04
"성지 사목자는 하느님 말씀을 정성되이 순례자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성지는 인생의 소명이 쾌락 추구나 현세의 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하느님 나라에 있음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성서 내용으로 순례자들을 이끌어줘야 합니다."

 제2차 성지순례사목 아시아대회를 주관한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병호(전주교구장) 주교는 하느님 말씀 중심의 성지순례 사목을 강조했다.

 오천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과 영원한 생명의 빵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는 요한복음 6장의 내용을 인용한 이 주교는 "성지를 찾은 순례자들이 기복적이라 할지라도 사목자들은 하느님 말씀으로 그들의 현세적 바람을 성숙한 신앙의식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어
야 한다"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성지 사목자 스스로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로 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에서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 주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지순례 사목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성지 담당자의 연대ㆍ협력기구 구성을 공감하지만 우선 각 지역교회별로 조직을 구축한 뒤 확대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교는 또 "내년 1월쯤 전국의 성지 담당자들을 초청, 연석회의를 가질 생각"이라며 "이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 성지순례에 대한 전반적 사목 구상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가 이번 대회를 개최해 아주 의미 있었다"고 평가한 이 주교는 "유럽과 남미 대륙처럼 수만명이 함께 순례를 하는 전통이 한국교회에서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