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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량 신부 부친 박윤규 요셉 장례미사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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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6-28 조회 8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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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박진량 신부(영등동 본당 주임) 부친 박윤규(요셉)옹이 지난 6월 23일(수) 오후 7시 50분경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6월 25일(금) 오전 10시 30분 영등동성당에서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 주례와 교구 사제단 합동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북 김제시 순동 선영에 안장됐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유장훈 총대리 몬시뇰은 “고인은 생전의 신앙심으로 볼 때 91년간의 이 세상 삶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개선 하셨음이 확실하다”며 “더구나 하늘나라는 우리가 무엇을 잘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으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박진량 신부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6.25 때 아버지가 인민군 자위대 사무실에 수시로 끌려가셔서 매를 맞으셨고, 어딘가로 끌려가셔서 죽을 고비에서 아는 사람을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셨다며, 전쟁이 끝난 후 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나무로 칼을 만들어 찌르는 연습도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이미 그들을 용서했다고 선언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도 복수하겠다는 결심을 버린 적이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