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중, 사랑 실천으로 남원 지역 사회복지를 위해 봉사 활동을 펼쳐온 남원 의료원 인보 호스피스(센터장 : 정진숙 수녀)는 25일(화) 저녁 8시 병원 내 대강당에서 제3기 호스피스 교육을 마친 교육생 13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20시간의 이론 교육과 소양 성 바오로 병원에서 10시간의 봉사 활동을 마친 교육생들은 이 날 호스피스에 참여한 마음과 교육 전, 후 변화된 심경, 호스피스 발전 방향에 대한 조별 발표를 했다. 이 발표에서 교육생들은 죽음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과 함께 사랑은 관심, 봉사, 희생임을 느꼈으며 봉사자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축사에서 김 요안(쌍교동 신부) 신부는 "1, 2기 호스피스 교육 후 실제로 봉사자로 활동하는 인원은 10%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렇게 좋은 교육을 받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교만이 될 수 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했다(루가 10:42)는 성서말씀처럼 여러분도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봉사자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인보 호스피스는 남원 의료원 내 병동과 암병동 호스피스 활동, 주말 재가 호스피스로 활발히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