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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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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1-19 조회 1,8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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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민들의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우리 교구는 금년에 사제 5명, 부제 3명이 새로 탄생하는 경사를 맞게 되었다. 1월 15일(목)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서품예식에는 교구민들과 친지 가족 등 1600여 명이 참석해 영광의 반열에 오른 주인공들을 축하해주었다. 수품자들은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필리4,4)를 공통성구로 정하고 일생을 주님을 따르며 공동체 안에서 양 냄새나는 목자로써 기쁘게 공적직무를 수행할 것을 서약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사제란 하느님의 전류에 접선된 사람이다. 하느님께 접선되면 못할 일이 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고철에 지나지 않는다.”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능력인 성령을 받아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의 피로 값을 치르고 세운 교회를 위해 몸 바치는 사제로 살아가라”고 권면했다. 서품 예식은 약 3시간에 걸쳐 장엄하고 경건하게 치러졌다. 서품 예정자들이 순명서약을 하며 바닥에 엎드릴 때 회중도 무릎을 꿇고 성인호칭기도를 올리며 이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참 목자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서품예식에 이어진 축하식에서 이영우 신부(사제단 친목회장)는 축사를 통해 “금년 교구 사목교서 주제가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 10,20)인데 오늘 새 사제들은 여러분의 이름이 전주교구 사제단에 오른 것을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어 답사로 새 사제를 대표한 오주환(요셉) 사제는 “우리 새 사제들이 택한 공통 성구처럼 주님 안에서 늘 기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오직환(아브라함) 사제양성 후원회 회장은 축사에서 “사제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모든 것을 오롯이 봉헌하고 성소의 길을 지킨 새 사제들에게 진심 감사드린다.”고 새 사제들을 치하했다. 이날 새 사제의 부모님들은 신랑이신 예수님께 정혼한 자랑스러운 아들사제 곁에서 함께 소개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새 사제들은 성전을 가득 메운 회중을 향해 우렁찬 강복을 하며 주님께서 분부하신 복음 선포 자로써의 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신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