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주일) 오전 9시부터 전동 성당에서 교구 농촌사목(전담=조민철 신부)이 주최하고 가톨릭 농민회와 우리농 도시생활공동체가 주관한 추수 감사미사와 도농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총대리 김영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걱정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농사를 짓고, 농촌이 잘사는 나라를 희망해보며, 한 해 농사를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느님이 주신 소출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기치못한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치 못한 이병호 주교의 “생명농업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되도록 제공하는 모든 분들, 가톨릭 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의 모든 활동가들, 봉사자들,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대신 전했다. 조민철 신부는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많이 생겨, 농민들이 가격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그 생명농산물을 많은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후 성당 앞마당에서 총대리 김영수 신부와 떡메치기, 먹거리, 어울림 마당 등의 행사와 한 해 동안의 수고와 노력의 열매인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동 성당과 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순례자와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로 원산지 표시 방법과 우리농촌 살리기 홍보효과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