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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의 집 축복식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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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4-03-30 조회 1,2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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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사회복지 법인 산하「아미고의 집」(원장=마르타 라미레즈 수녀) 축복식 및 미사가 3월 25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571-16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전주교구에 처음 진출하는 성가정의 카푸친 수녀회가 운영하게 되는「아미고의 집」은 2003년 5월 무주지역에서 수도회 사업목적에 맞는 일을 찾고 있던 중 시골지역 보다는 결손가정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할 것을 권유하며 시설물을 제공하겠다는 전주교구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결손가정 어린이와 학대받는 어린이들을 수용, 일정 기간동안 안정된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한 후 사회에 복귀시키거나 영구 수용시설로 보내는 일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아미고의 집」은 현재 세 명의 수녀가 두 어린이를 돌보고 있으며 앞으로 7-8 명의 어린이를 더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날 축복식과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가정이 무너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인데 가정이 무너져 상처받은 어린이들을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는 이때 수녀님들이 대신해 주시겠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며 『이미 100년 전부터 이런 일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성가정의 카푸친 수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미고의 집」원장 마르타 라미레즈 수녀는『상처받은 아이들을 그대로 수용시설로 보내면 더욱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수도회 사업에 잘 맞는 시설을 제공해준 전주교구에 감사드리고 창설자 루이스 아미고의 뜻에 따라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미고의 집」은 8년 전 한국에 진출한 성가정의 카푸친 수녀회의 경기도 부천시 소재 어린이 집에 이은 두 번째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