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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부부 서원기념미사_2003년 4월 12일-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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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4-15 조회 1,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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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오후 3시에 전주교구 성지 초남이(주임=김환철신부)에서는 순교자 유요한 이루갈다 부부의 동정서원 기념미사가 교구장 이 병호 주교님의 주례로 거행되었다. 교구 신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 미사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님은 남다른 신앙과 애정으로 유요한 이루갈다부부의 신앙을 볻받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김환철 신부의 노고에 치하하면서 동정부부가 “동정을 지켰다.”라는 그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분들이 “서로의 약속을 지켰다.”라는 사실은 한국의 이혼률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그 약속를 지킨다는 의미가 상실해가는 오늘의 시대에 있어서 더더욱 돋보인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어떤 종류이든 중요한 약속들을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쉽게 지켜지질 않는다는 체험을 가지고 있고 때로 그 약속이 허물어지기도 하는데 그 어려운 약속을 동정부부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강조하셨다. 바로 그가 부부든, 사제든, 수도자이든 자기가 하느님 앞에서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킨다는 것에 충실했던 그들의 삶을 본받을 때 우리도 흔들림 속에서도 하느님의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날 미사 후 신자들은 초남이 생가터에서 유항검 교리당까지 걸어서 약 20분정도의 거리를 묵주기도를 하면서 행렬하였다. _홍보국 취재 동정부부 순교자 유 요한과 이 루갈다의 「순결 서원 기념 미사」가 4월 12일 오후 3시 전주교구 초남이 성지(담당=김환철 신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1797년 주문모 신부의 주선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평생을 남매처럼 살기로 서로 서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가진 이날 미사에는 1백 5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 했다. 미사를 주례한 이병호 주교는『매우 혹독한 유감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성혈공로 때문이라고 밝힌 이 루갈다의 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가지 유혹으로 신앙생활이 위태롭지만 끝까지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하느님의 은총』이라며『이분들의 기적 같은 삶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도 이끌어 주시길 기도 드리자』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이관영(토마스)_가톨릭 지사장/홍보국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