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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율동 성당 문화재 등재 기념 감사미사와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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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15 조회 2,4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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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설립 90주년을 앞둔 둔율동 성당(주임=권이복 신부)이 등록문화재 677호로 지정되었다. 본당은 12월 9일(토) 문화재 등재를 기념하는 감사미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김선태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지역인사들과 시민, 신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주교는 “이 성전이 지금까지는 신자들의 보금자리였다. 이제 문화재가 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고 방향을 제시하는 참된 스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신앙 선배들의 고귀한 삶이 새겨져 있는 유물전시관 축성식도 같이 있었다. 또한 문화재로 등재되어 새로운 본당으로써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는 ‘제1회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어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둔율동 성당의 역사와 건축, 초기 신자들의 거주지와 이동, 문화재 활용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하였다.
  김진소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는 기조강연에서 “우리는 신앙 선배들의 삶을 본받기 위해 그분들의 신앙 영성을 살펴야 한다. 군산 본당(둔율동의 전신)의 영성은 순교정신과 성모 신심이다. 전쟁 후 운영한 고아원과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집은 성모 신심을 드러낸 활동”이라고 말했다.
  권 신부는 “이 집이 초창기 지역과 함께 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됐던 것처럼 앞으로 시민들의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문화행사도 기획해서 군중 속의 교회로 세상과 소통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