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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꿈) 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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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3 조회 2,5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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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음악 중창단 CUM(Christus.Unitas.Musica) 앙상블(지도=하태진 신부)이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보성체수도회 교회음악원을 통해 정통 성음악을 배운 수료생들이 2008년 CUM(꿈) 앙상블 중창단을 결성한 지 열 돌을 맞은 것이다. 원년 멤버가 현재도 왕성히 활동할 정도로 열정과 결속이 강한 CUM(꿈) 앙상블의 단원들은 본당과 교구 전례에서 성음악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창단 이래 인보성체수도원에서 봉헌해 오던 성음악 미사를 2013년부터는 전동성당으로 옮겨 ‘순례자들과 함께하는 성음악 미사’로 발전시켰다. 또한 입단 기준을 완화, 문호를 개방하는 자구적 노력과 교구 성음악교육원(지도=정범수 신부)으로부터 단원을 확충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적 전통을 지킨다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성가를 한 번 잘 부르는 것이 기도를 두 번 하는 것과 같다.”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처럼 오는 6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CUM 앙상블의 기도가 시작된다. 바로 창단 때와 같은 전동성당 대성전에서이다.
연주곡으로는 그간 중세로부터 시대 순으로 연주해 오던 정기연주회의 연장선에서, 전통 가톨릭의 음악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19세기 작곡가 라인베르거를 택하였다. “신자들은 자기들이 소리를 내거나 듣는 것에 마음을 합하여 천상 은총에 협력하여야 한다.”(한국천주교 성음악지침)

조신옥 아녜스 단장은 “성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이 날 음악회를 하나의 기도로 함께해 달라.”라고 당부한다.
성음악으로 교구와 각 본당의 전례를 풍성히 하는 데 한 축이 되고픈 CUM 앙상블과 함께 6월 8일(금) 밤, 전동성당에서 우리의 기도를 함께 노래하자!   

현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