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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요셉 형제, 10억 원 기부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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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9-21 조회 698회

본문

저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런 저를 주님은 언제나 곁에서 보살펴주셨습니다. 제 생전에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박준석 요셉(94, 전주 숲정이성당) 형제가 교구장 김선태 주교와 나눈 대화 중 첫마디다.

박 요셉 형제는 98() 오후 330분 교구청 5층 교구장 집무실에서 전주교구의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10억 원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 2014년에도 전주교구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이번이 두 번째 기부이다.

박 요셉 형제는 본래 천주교 신자가 아니었다.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정의구현사제단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스스로 집 근처 덕진성당을 찾아가 입교를 하고, 세례를 받은 후 온 가족을 입교시켜 성가정을 이루었다. 이후 살면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주님께 기도하고, “하느님은 정직한 사람을 보호해 주신다. 그러니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가족들에게 신앙인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 오셨다. 지금도 매일 아침 기상과 동시에 아침 기도를 바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기부금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둘째 아들 박상규 막시미노(68, 광주 학동성당)와 셋째 아들 박헌규 제노(66, 서울 방배동성당) 내외는 평소 하느님께 감사하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큰 결정에 같은 마음으로 동참하며 아버지의 뜻이 전주교구를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쉽지 않은 결정과 그 뜻에 동의해준 박 요셉 형제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러한 결정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거라고 본다. 어려운 교구 사정에 이런 뜻깊은 기부 활동이 다른 많은 신자들에게도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박 요셉 형제의 뜻에 따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해외원조 지원과 전주교구 사회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홍보국 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