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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교구장 이병호 주교님께서 말씀하신 시편 22장 (최민순 신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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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26 00:00 조회4,5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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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장 (최민순 신부 역)

하느님 내 하느님, 어찌 나를 버리시나이까? 울부짖고 빌건만 멀리 계시나이다.

진종일 외쳐봐도 들은체 않으시고, 밤새껏 불러봐도 알은체 아니하시나이다.

주님은 성소에 계시옵는 이스라엘의 영광, 우리 조상들이 당신께 바랐나이다.

당신께 바랐기에 그들은 구원 받았나이다.

당신께 부르짖었기에 구원을 받았샆고, 당신께 바랐기에 망신을 아니 당하였나이다.

나는 사람도 아닌 구더기, 세상에도 천더기, 사람들의 조롱거리,

사람마다 나를 보며 업신여기고, 머리를 끄덕대며 비쭉거리나이다.

“주께 의탁했으니, 구하시렷다. 그를 사랑하시니, 빼내주시렷다.”

모태로부터 이 몸이 나게 하시고, 내 어미 젖가슴에 포근하게 해 주셨기

날 때부터 이 몸은 당신께 바쳐진 몸, 모태에서부터 <당신은 내 주님(하느님)이시오이다> Eli atta! =/= Elia ta!. 11. since my birth you are my God.

멀리하지 마옵소서, 이 몸은 괴롭삽나이다. 가까이 하옵소서, 도울 이 없삽나이다.

하고많은 수소들이 나를 에우고, 바산의 황소들이 둘러쌌나이다.

먹이를 찾아 으르렁대는 사자와 같이, 그들은 나를 보고 입을 벌리나이다.

마치도 엎질러진 물과도 같이, 내 모든 뼈들은 무너났나이다.

밀초같이 되어버린 이 내 마음은, 스스로 내 속에서 녹아버리나이다.

기왓장처럼 내 목은 칼칼하고, 내 혀는 입천장에 들어붙어

죽음의 재 가운데 이 몸은 누워 있나이다.

숱한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악한 무리 이 몸을 에워쌌나이다.

그들은 내 손과 발을 사뭇 뚫었나이다.

내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어도, 그들은 익히 보며 좋아라 나를 보며,

저희끼리 내 겉옷을 나눠 가지고, 내 속옷을 놓고서 제비뽑나이다.

주여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구원이시여 어서 나를 돕시오소서.

내 목숨 칼에서 건져 주소서, 내 생명 개발톱에서 구하여 주소서.

가엾은 이 몸을 사자의 무리에서, 들소의 외뿔에서 살려 주소서.

나는 당신 이름을 겨레에게 전하고, 그 모임 한가운데서 주를 찬미하오리니

“주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찬양하라. 야곱의 후예들아 야훼님 찬양하라.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모두 다 주님을 두려워하라.

불쌍한 자의 불쌍함을 슬밉다 않으시고, 그에게서 당신 얼굴 외면하지 않으셨도다.

당신께 부르짖을 때, 그를 들어주셨도다.”

큰 모임에서 나의 찬미도 주께로서 오는 것,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내 서원을 채우리다. (*요한 12,32: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가난한 이들 배부르게 먹으리이다.

주를 찾는 사람들이 당신을 기리며 “너희 마음 길이 살라” 말하리이다.

땅이란 땅 끝마다 돌이켜 야훼께 돌아오고, 만백성 온갖 족속이 당신 앞에 절하오리다.

나라란 나라가 주님의 것이요, 주께서 만백성을 다스리심이오니

땅 속에 잠든 이들이 홀로 주님을 흠숭하오리다.

흙 속으로 가는 자들이 모두 다 주 앞에 굽히오리다

주님을 위하여 내 영혼은 살고, 나의 후예는 당신을 섬기며, 미래의 세대에게 주를 들어 말하오리다. “주께서 이같이 하셨다” 이르며 태어날 백성에게 그를 전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