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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영화포럼 -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04-08-20 00:00 조회1,111회

본문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제 : 관계회복

내용 : 이 영화는 주인공이 최소한의 양심으로 아픈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이 비디오는 아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줍니다.

시작기도
(휴식을위한음악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속으로부터 그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베푸신 모든 은덕 잊지 말아라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네 모든 병을 고쳐주신다.
네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주시고 사랑과 자비의 관을 씌워주신다.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주시어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 주신다.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우리의 죄를 멀리 치우시고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께서는 당신 경회하는 자를 어여삐 여기시니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우리가 한낱 티끌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시청 전
- 어떤 일 앞에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나는 주로 어떤 것을 선택합니까?

- 나의 정열, 시간, 능력 모두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까?
(물론 내 사랑하는 자녀들이고, 가족들이겠지만...)


비디오 시청


나눔

- 만약 나에게 짐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짐과 아버지가 진실하게 만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나는 가족들에게 구체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 짐과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까?


참으로 소중한 것
-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의 그 어떤 것은...’이라는 질문 앞에 저는 마태오복음 보물과 진주와 그물의 비유가 생각났습니다.
마태13,44-46
보물은 내 안에...
“나는 너를 얻기 위해 나를 팔아 너를 샀다."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의 보물을 내 안에서 발견하시고 당신의 전 재산을 다 팔아??????
즉 당신 자신의 목숨과 바꾸면서까지 나를 당신의 사람으로 사셨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사실은 가슴 두근거림을 넘어 오히려 나를 당황스럽게까지 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나 자신이 하느님 보시기에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세상을 온통 다 얻은 것만큼이나 행복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모상으로 만드신 것은 당신에게 우리가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하느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무안한 감사와 흠숭을 드렸습니다.
그리곤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제가 주님께 보물보다 더 귀한 존재라시면 저 또한 무엇을 그처럼 귀히 여기며 살아가야할지를.
주님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시길 ‘바로 지금 네가 살고 있는 공동체가 바로 네 보물이다’하셨습니다.
이 한마디의 말씀은 내 마음에 고여 있던 물을 비로소 흐르게 했고, 마치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보물을 찾아 헤매었는데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그 자리가 보물이 묻혀있는 밭이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이처럼 은총은 나의 바로 옆에 내 안에 나의 일상 안에서 함께 숨쉬며 살고 있는데, 그것을 잊고 살아 온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그 무엇들을, 따뜻한 우리가정의 사랑스런 자녀들에게서, 사랑하는 남편에게 아내에게서, 혹은 이웃에서 찾지 못하고 멀리 다른 곳에서 헤매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하느님은 늘 내 안에 계십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하느님께는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나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팔아, 그 밭을 사신 바로 그분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묵상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결백한 마음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에게 있어 인생은 감미롭고 즐거운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해진다.


마침기도

오는 계절엔 사랑하게 하소서
태어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내가 미워했던 그 모든 것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오는 계절엔 노래하게 하소서
살아가는 모든 것을 노래하게 하소서
삶의 저 너머에 깊은 고요까지도 노래하게 하소서
지난날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라져간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잊지 않게 사소서, 잊지 않게 하소서
내가 기억하듯 그들 또한 나를 기억하게 하소서
가족을 위한 기도 사랑이 지극하신 하느님 아버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당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또한 저에게는 힘이요 지탱이며 위로이자 자랑입니다. 당신은 가족을 통하여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더 큰 사랑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오니 주여, 저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아끼면서 우애를 돈독히 키워가게 하소서. 어려움은 함께 나누어서 반으로 줄게 하고, 기쁨은 나누어서 배로 늘게 하시어, 우리 모두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