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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둔율동본당 주일학교, 독거노인 및 환우 방문[가톨릭신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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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2-17 조회 3,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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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78_2014_0112_0505.jpg  전주교구 둔율동본당 주일학교, 독거노인 및 환우 방문발행일 : 2014-01-12 [제2878호, 5면]
▲ 둔율동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독거노인 및 환우 방문, 안마봉사를 하고 있다.

전주교구 둔율동본당(주임 정천봉 신부) 초·중·고등부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독거노인 및 환우들을 찾아가 성탄의 기쁨과 신년 인사를 함께 나눴다.

학생들은 4개조로 나뉘어 거동이 불편해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교우 17가정을 찾아갔으며, 부활과 성모의 밤, 성탄 때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초의 수익금으로 마련한 선물을 증정했다. 또한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기도와 안마를 통해 아픈 이들을 위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독거노인 및 환우 방문은 받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자 마련됐다.

방문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홍지윤(세라피나·13)양은 “오늘 찾아뵌 어르신들이 저희를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을 실시한 권희영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는 “지난 3년간의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방문에 참가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가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런 아이들의 변화가 저희에게도 기쁨이지만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 말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