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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순교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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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01 조회 2,6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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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가 주최하고 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회장=한병성) 주관으로 열린 ‘창작뮤지컬 유섬이’ 공연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지난 10월 27일(토) 오후 3시, 7시에 열렸다.

2시간 반의 공연 시간 내내 관객들은 유섬이 가족사의 애절함과 숭고함에 절로 숙연해졌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진한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한병성 회장은 “유섬이는 우리들과 같은 삶에서 순교를 보여줬다.” 면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김선태 주교는 “유섬이는 신앙과 정결을 지키기 위해 보다 더 낮은 삶, 어려운 삶을 토굴 속에서 신앙을 지켜왔다. 이렇게 훌륭한 순교 선조를 둔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도 순교 선조들이 살아갔던 것처럼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해서 조금 더 낮은 것, 조금 더 힘든 것으로 나 자신을 희생하며 산다면 우리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섬이의 가족 다섯 분이 순교한 지 21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오르는 영광스러운 해에, 유섬이가 71세로 선종한 지 151년 되던 2014년에 영원히 묻힐 뻔한 그녀의 가슴 저린 삶이 하성래 선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졌다.     

|취재 : 김도숙 기자, 사진 :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