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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센터‘우리농 나눔터 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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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03 조회 3,0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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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휴지기에 돌입했던 종교활동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과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로 인하여 많은 업종들이 큰 타격을 입었고 그중 수확물들의 출하가 막혀 최대 위기를 맞은 농민들과 우리농(우리농촌 살리기 운동)나눔터 직매장의 상황을 알아보고자 교구 농촌사목(전담=조민철 신부)을 찾아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와 우리농 직매장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소상공인이 힘들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똑같이 힘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나눔이 확대되어 교구 안에서 한 단계씩 자리를 잡아가던 우리농이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본당이 문을 닫으면서 모든 우리농 나눔터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어요. 본당 나눔터가 문을 닫아 농민들의 생존수단인 농산물 출하가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우리농 꾸러미를 판매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급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타개해보려고 전북도청 농축산식품과를 통해서 이 지역 농··수협 직원들에게 꾸러미를 나누어 우리농 운영에 작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농 꾸러미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되지만, 교회의 시설, 본당, 모든 기관들이 꾸러미 배달 시스템을 이용해준다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꾸러미 배달 시스템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나눔터가 없는 본당 신자들과 생활 속 거리두기와 모임 자제 등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서 직매장에 주문하면 차주에 집으로 배달이 되며, 7월에는 인터넷 매장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우리농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생산물품의 품목을 알고 싶습니다.

-판매하는 생산물품은 곡류, 과일, 푸성귀, 수산물, 축산물, 간식거리, 양념, 반찬, , 면류, 생활용품,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이며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물품은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촌사목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은 무엇인가요?

-하느님의 근본 복음정신과 창조질서에 부합하는 농업인 친환경 생명 농업의 확대입니다. 농약을 살포하고 제초제를 뿌려서 양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하느님의 신앙 정신에 알맞은 건강하고 환경적인 생명 농업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농 직매장 운영의 바람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가톨릭센터 내에 있는 우리농 나눔터 직매장이 잘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겹쳐 신자들에게 꾸러미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친환경 생명농업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시 본당에 우리농 나눔터를 늘려가는 게 목표입니다. 도시본당에 나눔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본당 사제들의 지지 가운데 뜻을 모아 우리농 나눔터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농산물의 나눔과 소비는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농민들이 생명농업을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힘은 도시에 있는 교우들에게 있다. 하느님의 신앙정신에 따라 농산물을 정직하게 만드는 우리농을 지지해주기 위해서는 우리농물품을 하나씩 애용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하느님의 근본 복음정신과 창조질서를 함께 실천하는 길에 동행해 주기를 교구민들에게 간절히 부탁하고 싶다.

 

 

우리농 나눔터 직매장 문의 : 063)282-4204

 

|김도숙(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