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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지순례 바람 일으킨 순례 책자 업그레이드 출간[가톨릭평화신문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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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08 조회 1,5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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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태 주교가 개정 증보판으로 새롭게 발행된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로 성지순례를 하면서 선조들의 믿음을 더욱 되새기고, 신앙 유산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는 이제 전국 성지를 순례하는 이들에겐 없어선 안 되는 필수 안내서가 됐다. 2011년 초판 발행 후 순례 문화 확산과 순교 신심 함양에 ‘1등 공신’ 역할을 해온 이 책자가 개정 증보판으로 새롭게 나왔다.

전국 신자들의 성지순례를 돕는 사목 협의체이자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를 펴낸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선태(전주교구장) 주교는 20일 전주교구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원회 소속 전국 성지 담당 사제들과 각 교구와의 오랜 협의 과정을 거쳐 기존 책자에서 빠졌던 성지 59곳을 새로 추가하고,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 신자들의 순례 편의와 영적 유익을 더욱 도모한 개정 증보판을 선보이게 됐다”며 새 책자 발간을 알렸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는 지난 8년간 많은 신자를 순례길에 오르도록 이끌며 ‘국내 성지순례 붐’을 일으키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특히 책자는 ‘순례 도장 확인’이란 소기의 순례 목표를 유도해내며 성지순례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2011년 이후 이 책자로 전국 성지를 완주하고 축복장을 받은 신자만 지금까지 4792명에 이른다.

새 개정 증보판은 기존 111곳 성지에서 59곳을 추가하고, 3곳을 삭제해 총 167곳 성지를 수록했다. 특히 이번 새 책자는 성지의 명칭을 장소의 유래와 조성 목적에 따라 △성지 △순교 사적지 △순례지로 구분 지어 담았다. 순교 성인들이 순교한 장소이면서 전담 사제가 상주해 미사가 꾸준히 봉헌되는 곳을 성지로, 감영과 생가 등 순교자와 연관있는 장소는 순교 사적지로, 순교자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신앙 선조들의 삶과 영성이 담긴 곳은 순례지로 분류했다.

김 주교는 “그간 우리는 순교자들이 머물고 지나갔던 모든 곳을 성지로 통칭해 왔지만, 순교터, 생가, 감옥터 등 다양한 형태의 장소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개념을 정리해야겠다는 필요에 따라 2년간 위원회 협의를 거쳐 주교회의 총회 때 전국 교구장 주교님들의 공식 의견을 구해 처음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책자는 순례 편의를 더욱 도모하는 기능을 갖췄다. 순례 전후에 바치는 기도문을 수록하고, 성지의 위치와 입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교구별 성지 안내도를 첨부한 것도 특징이다. 2014년 시복된 하느님의 종 124위 복자 관련 성지와 현재 예비 시복심사 중인 순교자 관련 성지들도 추가됐다. 오늘날 신자들이 꼭 가봐야 할 성지들을 집대성하게 된 것이다.

김 주교는 “성지순례는 신앙 선조들의 훌륭한 삶과 박해 속 굳건한 믿음을 통해 ‘반성’과 ‘회개’,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바라보게 해준다”며 “순례다운 순례가 되기 위해선 준비 기도와 성지 공부, 그리고 ‘빨리빨리 순례’보다 더디고 느린 순례를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간 순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국내 성지 순례 활성화를 도모해온 위원회는 앞으로 하루 피정과 함께하는 축복장 수여식, 전국 성지 안내를 망라한 온라인 누리방 마련 등 성지순례 사목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꾸준히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김 주교는 “2014년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신앙 선조들의 올곧은 마음과 믿음의 원칙에 충실한 마음, 애덕과 모든 이를 향한 연대성 등 신앙 유산을 잘 간직하라고 당부하셨다”면서 “선조들의 영성을 되살리는 발걸음을 통해 자기 신앙을 기르고, 우리가 받은 신앙 유산을 잘 잇는 데 책자가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가 2만 원. 구입 문의 : 02-460-7582, 주교회의 순교자 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