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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순창본당[가톨릭평화신문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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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2-11 조회 1,1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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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 전주교구 순창본당


2020.12.06 발행 [1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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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성당 전경. 카이건축사사무소 제공



전주교구 순창본당(주임 이사정 신부)이 5일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창로 247 현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4149㎡, 연면적 997.63㎡로 지상 2층 건물이다. 성전과 사제관, 수녀원, 교육관 등을 갖췄다. 성당은 5m 높이의 암반으로 조성된 언덕 위에 지어졌다.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을 더한 전형적인 서양 중세풍의 성당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1층 교육관과 2층 사제관, 수녀원은 별개의 동이지만 전체 건물을 하나로 통일해 동선을 계획했고 각각의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품격을 더했다. 사제관과 수녀원 사이에는 중정을 설치했고 1층 식당과 회합실은 각각의 독립성을 강조했으며 채광과 환기가 뛰어나다. 회중석 내부 천장은 반원형의 볼트 천장으로 중세성당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작지만 좁아 보이지 않고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전의 십자가와 스테인드글라스는 손승희(소벽 막달레나) 작가가 제작했다.

새 성전 신축에는 총 33억 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 순창본당 신자들을 포함해 전국 교구 신자들이 마음을 모았다. 총 2047명이 성전 신축을 위해 25억여 원을 봉헌했다. 본당 신자들은 공사를 시작할 때 비용에 대한 걱정이 컸다. 하지만 하느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으로 규모가 작은 시골 본당에서 불과 2년여 만에 성전을 지을 수 있었다. 오히려 모든 공사비를 지급하고도 비용이 남을 정도였다. 본당 신자들은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100만 단이 넘는 묵주기도를 봉헌했다.

이사정 신부는 “60주년 순창성당은 우리의 기도로 하느님께서 지어주셨다”며 기뻐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