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드라마
2008.7.11 제작
99분
12세 관람가
감독 | 김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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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최금호(철수), 장소연(향숙) |
줄거리
어릴 적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철수는 산나물 채취로 연명하며, 홀로 고요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벙어리 여인 향숙이 나타나 그의 집에 머물게 되고, 초라하고 보잘것없던 외톨이 철수의 집은 그녀의 손길로 어느새 아늑한 온기가 스민다. 말이 닿지 못하고, 손이 닿을 수 없는 두 사람은 그 침묵의 공간 속에서 서로에게 교감을 느끼지만, 철수는 향숙에게 드리워진 죽은 제 어미의 그림자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향숙과의 나날은 점점 사랑으로, 사랑은 자책감으로, 자책감은 자멸로 치닫고 마는데… 영화제 소개글. 재중동포 김광호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육체적, 정신적 천형(天刑)을 안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팔을 잃고 혼자 살아가는 철수는 벙어리 여인 향숙과 살게 되면서 아늑함을 느끼지만,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떠올라 괴로워한다. |